눈팅으로만 어떨까 하고 상상하던 제품을 구입했다
3D프린터, 애초에 생각하던 모델은 다른 거 였으나 내심 마음속에 담아 두었던 녀석을 내려놓고
저렴한 입문용 이름도 앙증맞은 피코 태양의기사 피코
PICO 란 이름을 가졋지만 이 녀석은 프린터 간단한 조립 후에 가동을 해봤다 두둥 기대 기대
아 내가 저걸 뽑은 건 줄 알았다 똥 같은 거 그래 똥
어려웠다 이런저런 수치들이 많고 모르는 용어들 투성이
뭔지 모른다 그냥 저게 그나마 한글이고 숫자고 시작이 있고 그렇다는 것
출력 실패는 계속됐다 레벨링이라는 밑판의 조절 작업이 문제라는 얘기가 많이 적혀있고
4차 도전을 해봤다 레벨링이라는 밑판 높이 조절을 여러 번 수행 후
성공 처음 출력물은 내가 직접 디자인한 문구엿고 성공했다.
이런저런 수치들 다 공부해서 조절해야 하나 하고 겁먹었는데 (일처럼 느껴지는) 밑판의 초기 높이 조절이 가장 큰 장애엿고 그로 인해 출력 중단, 노즐 막힘, 베드에 안착 실패 등이 다 밑판 높이 설정 미스였다.
이제 좀 자신감이 생겻나
드래곤볼의 프리져를 뽑아봤다
정리해보니 총 5번 프린터 헤드 부분을 분해 결합했다.
처음에는 고장 난 걸 산건가 싶기도 하고 아닐 거야 하고 반신반의하면서 수정 수정했다.
몇 번 하고 나니까
태생적 제품의 결함이나 3D 프린터에 대한 궁금증 해결방법 등 숙지하고 나니 사길 잘했다는 생각이 더 들었다.
궁금증이란 건 참 신기하다 모험심이랄까 결국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강력한 감정인 거 같다.
다음은 어떠한 걸 뽑아 볼까 여기저기 커뮤니티를 기웃거린다.
좀 더 다양하게 접근해보고자 직접 모델링을 할 수 없을까 해서 찾아본 사이트는
AUTODESK에서 직접 만든 서비스 틴커캐드 간단하게 어린아이도 가지고 놀 수 있을 거 같은 UI에 간단한 모델(쉐이프) 들을 제공해 배치만으로도 그럴듯한 모델을 만들 수 있다.
누군가 제공하는 무료 모델링 파일을 사용하기보다는 직접 뭔가 그리고 창조해서 만들어 내니 아무래도 창의성이 쑥쑥 자라는 느낌... 딱히 뭘 하지 않아도 즐거운 기분이 들었다.
자 다음을 뭘 해볼까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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